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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주택 거래량에 이어 가격 하락세… 최고 10% 내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3-21 10:53:03
  • 수정 2013-03-21 10: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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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주택 거래량에 이어 가격 하락세… 최고 10% 내려 홍콩정부의 새로운 부동산 대책과 모기지 이자율 인상으로 인해 지난 주말(16일과 17일) 15개 블루칩 주..
중고주택 거래량에 이어 가격 하락세… 최고 10% 내려

홍콩정부의 새로운 부동산 대책과 모기지 이자율 인상으로 인해 지난 주말(16일과 17일) 15개 블루칩 주택단지의 거래는 5건에 불과했다.

우량 중고주택 시장의 썰렁한 기운은 다른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심의 신규주택 판매가 시작되면서 주택 구매자들을 흡수하고 주택 소유주들이 이후 부동산 시장 압력이 커질 것을 우려 하면서 줄곧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던 중고 가 주택 역시 전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들은 현재 시장의 고가를 비롯한 중간 가격과 낮은 가격대 중고주택이 모두 가격을 낮추고 있는 추세라며 하락폭이 가장 큰 경우 10%가 넘는다고 밝혔다.

한 아파트의 경우 1주일 동안 세 번이나 가격을 낮춰 최종 가격의 하락폭이 16.7%에 달하기도 했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판매를 시작한 신규 주택 시장 의 구매력을 흡수하는데다 은행의 모기지 이자율이 인상되면서 중고주택 거래 열기가 가라앉기 시작하고 있다.

최근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일부 부동산의 가격 하락폭이 시장 예상보다 커지고 있으며 주택 소유주들도 이전보다 더 큰 폭의 가격 협상 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틴(沙田)의 한 부동산 중개업체는 주인이 510만 홍콩달러에 내놓았던 지역 내 한 아파트의 경우 가격 협상 3시간 만에 가격을 7% 낮춰 476만6천 홍콩달러에 거래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호가 하락세는 줄곧 흔들림이 없던 중고가 주택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부동산 투자자들이 선호하던 물량들은 부동산 시장 안정 또는 하락 추세가 나타나자 가격을 낮춰서 라도 거래를 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틴하우(天后)의 한 아파트는 호가보다 80만 홍콩달러 적은 시가보다 10%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소유주가 최근의 부동산 거래량 감소가 바로 호전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는 "우량 투자자들 역시 가격 할인 판매 추세를 따르고 있다"며 "중고주택 시장의 지속적인 하락세 로 거래량이 줄어들자 소유주들이 가격 할 인 폭을 높여서라도 팔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고주택 시장이 판매를 시작한 신규 주택과 경쟁을 하게 돼 당분간 중고주택의 가격 하향 조정 현상은 더욱 격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현 단계가 시장에 진입하기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하기는 아직 어렵다면서 주택 구매자들은 필요성과 부담 능력을 고려해야 할 뿐만 아니라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계속 각종 혜택을 내놓고 있는 것은 이들 역시 부동산 열기가 가라앉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청쿵실업이 건설한 신규주택 One West Kowloon(一號·西九龍)의 경우 이번 달 초 가격을 11% 할인하고 기타 혜택을 감안 하면 할인 폭은 최대 17.4%에 달한다.

최근 판매를 시작한 조단(佐敦)의 Parkes Residence(珀·軒) 역시 구매자에게 인지세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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