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 어린 아이를 핼퍼 손에 맡기고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입니다. 밖에 있을 때, 핼퍼가 어떻게 아이를 돌보는지 정말 궁금하고, 혹시나 아이를 막 다루지나 않을까..
Q : 어린 아이를 핼퍼 손에 맡기고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입니다. 밖에 있을 때, 핼퍼가 어떻게 아이를 돌보는지 정말 궁금하고, 혹시나 아이를 막 다루지나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걱정을 하고 있는 제게 한 친구가 “헬퍼 캠”을 설치해서 확인해 보라고 하네요… 어떻게 생각 하세요?
A : 저는 "헬퍼 캠"에 반대 합니다. 그것은 헬퍼에게 "나는 널 절대 믿지 못한다"라는 생각을 줄 수 있습니다. 헬퍼를 믿지 못하는 생활은 고용주나 핼퍼에게 매우 피곤하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고용주와 핼퍼간의 신뢰감을 높이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죠.
"핼퍼 캠"의 설치는 헬퍼의 시점에선 굉장히 불쾌하게 느껴지고 감시당하고 있다고 생각할겁니다. 핼퍼캠이 있으면 헬퍼는 당연히(핼퍼 캠 아래에서) 일을 잘 수밖에 없지만 개인의 사생활과 자유를 침해하는 가혹 행위입니다.
설령 핼퍼와 문제가 있어 재판으로 이어질 경우, 고용주가 이를 증거물로 제출한다고 해도 법원에서 재판 자료로 채택하지 않았다는 신문기사를 접하곤 합니다.
만약 헬퍼가 좋은 헬퍼라면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감시한다고 상황이 좋아지진 않습니다.
<로사 권 hongkongr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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