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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민 60% 상류층 되기 어렵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3-07 19:17:21
  • 수정 2013-03-07 19: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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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문대학 홍콩아태연구소(香港亞太研究所)는 조사 결과 홍콩사회의 상류층 진입 기회가 10년 전보다 훨씬 힘들다고 생각하는 시민이 60%를 넘는다고 발표했다. 조사 ..
중문대학 홍콩아태연구소(香港亞太研究所)는 조사 결과 홍콩사회의 상류층 진입 기회가 10년 전보다 훨씬 힘들다고 생각하는 시민이 60%를 넘는다고 발표했다.

조사 응답자 중 55%는 현재 홍콩사회는 상류층으로 옮겨갈 기회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홍콩아태연구소는 지난 2월 7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벌인 결과 30세 이하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로 자신을 서민이라고 여기는 남성이 다른 분류군보다 더 상류층으로 옮겨가 기회가 적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10년 동안 상류층 이동 기회가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답한 시민은 40%가 넘었다.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20%에 불과했다.

홍콩아태연구소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빈부 격차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들의 불만을 잠재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부터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약 700만 명이 여전히 위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과 일부 부유층은 부동산에 투자로 부를 축적하는 등 소득 격차가 더욱 벌어지면서 빈부격차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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