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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성도일보(星島日報)> |
어린이용 카시트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홍콩 소비자위원회 검사 결과 카시트 제품 3개에서 발암물질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돼 소비자들은 사용 전 반드시 카시트에 부착된 쿠션과 덮개를 반드시 세탁한 뒤 사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또 플라스틱 가소제가 검출된 다른 2개의 제품에 대해서는 아동의 피부에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소비자위원회에 따르면 아동용 카시트 19개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 한 결과 이 중 이탈리아 브랜드 「Peg-Perego」의 'Primo Viaggio Tri-Fix K'와 「Chicco」의 Auto-Fix Fast, 중국 브랜드인「Cybex」의 Pallas 2-fix 등 3개 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이 제품들은 가격이 3천~4천 홍콩달러에 이르는 고가품이다.
소비자위원회 코니 라우(Connie Lau, 劉燕卿) 총간사는 "포름알데히드는 발암성 물질로 알려져 있고,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깨끗한 물에 세척하면 제거할 수 있다"며 "구입 후 사용 전 쿠션과 덮개를 모두 세척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브랜드인 「Maxi-Cosi」의 'FeroFix'와 'Fero'의 천으로 된 커버에서는 가소제의 일종으로 환경호르몬 물질로 알려진 디이소부틸프탈레이트(DIBP)가 0.2% 검출됐다. 이는 국제환경보호방직협회(nternational Oeko-Tex® Association)가 정한 기준치의 2배에 달한다.
영국의 식품기준청(FSA)에 따르면 DIBP는 내분비 체계를 교란시켜 인간의 생식발달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hicco」Neptune을 포함한 2개 제품에서는 주석 화합물이 검출됐다. 특히 Chicco 제품의 쿠션에서는 국제환경보호방직협회 기준치보다 26배에 달하는 유기주석화합물 DOT가 확인됐다.
또한 10개 제품의 커버, 안전벨트, 쿠션 등에서 유해한 방염제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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