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째 종적 안 보이는 시진핑, 수영하다 부상 치료중
열흘째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아 암살기도설을 비롯한 갖가지 억측이 나도는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59·사진) 국가부주석이 현재 요양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시 부주석이 수영하다가 등에 상처를 입은 것 같다며 이 같이 전했다.
시 부주석은 다음 달 열리는 제18차 당 대회에서 당총서기, 내년 3월 전인대에선 국가주석에 오를 차기 최고지도자다.
지난 1일 중앙당교 개학식에 참석한 이래 방중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 러시아 의회 대표단, 토닝 슈미트 덴마크 총리 등과 면담 일정을 연달아 취소해 신상에 변고가 발생했다는 소문과 보도가 난무했다.
중국 지도부에 가까운 한 소식통은 "시 부주석이 매일 하는 수영을 하던 중 등을 다쳤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시 부주석이 정확히 언제, 어디서 부상을 당했는지 더는 언급하지 않았다.
익명의 다른 소식통은 시 부주석의 측근을 인용해 "그가 몸이 좋지 않다. 그러나 큰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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