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1호, 1월20일]
중국 간쑤성 톈수이(天水)의 농촌에서 지난해 10월 어린이 50명이 납중독에 걸린 것으로 판명됐다고 북경청년..
[제111호, 1월20일]
중국 간쑤성 톈수이(天水)의 농촌에서 지난해 10월 어린이 50명이 납중독에 걸린 것으로 판명됐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란저우(蘭州) 소재 연구소가 구토기와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인 어린이들을 검사한 결과 체내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납이 검출됐다.
문제의 농촌 마을에선 지난 수년간 약 200명의 어린이가 같은 증세를 일으켰으며 이들의 상당수가 오염된 하천에서 자주 놀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지 환경 당국은 이번 집단 중독이 납을 포함한 공장 폐수에 의한 하천 오염을 원인으로 판단, 폐수를 배출한 공장에 일시 조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