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최근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잇따라 카메라에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동북망(東北網)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시에 사는 장(張)모 씨가 지난 16일 오후 7시30분께 시내 쑹화(松花)강변에서 3개의 밝은 빛을 내는 비행체를 발견하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했다.
이들 비행체 가운데 하나는 물 위에서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고 다른 두 비행체는 강 위를 1천~2천m가량 날아다니다 사라졌다.
장 씨는 하얼빈공업대학의 우주비행 전문가 천궁푸 교수를 찾아가 동영상을 보여줬고, 천 교수는 이들 비행체가 확실히 UFO라고 확인했다.
천 교수는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비행체가 낸 빛의 밝기와 형태, 동선 등을 감안할 때 여객기나 헬리콥터일 가능성은 없다"면서 "올해 들어 UFO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는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룽장성에서는 지난달 초에도 산림 지역인 펑황(鳳凰)산에서 관광객이 산 위에 밝은 빛을 내는 타원형 물체가 떠있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
전문가들의 확인 결과 이 물체 역시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닌 UFO로 판명됐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 후베이성 쑤이저우(隨州)시에서 윤곽이 선명한 UFO가 휴대전화 카메라에 포착된 것을 비롯해 베이징, 상하이, 난징 등에서도 UFO가 출현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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