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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랴오닝성 탄저병 감염자 9명 발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8-17 15:33:48
  • 수정 2012-08-17 15: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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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5호, 8월16일
중국 장쑤(江蘇)성과 랴오닝(遼寧)성에서 9명이 탄저병에 감염했다고 관영 매체가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위생부는 전날 장쑤성 롄윈강(連雲港)시에서 7명이 탄저병 증세를 보였으며 이중 2명이 피부탄저병으로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신화통신은 랴오닝성 선양(瀋陽) 랴오중(遼中)현 등에서 7명이 피부탄저병에 감염했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이들 가운데 사망자는 생기지 않았다.

탄저병에 걸린 가축에서 전염한 것으로 보여 위생 당국이 즉각 가축과 육류제품의 수송금지, 감염자 발생지역의 격리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장쑤성 탄저병 환자의 감염원은 지린(吉林)성에서 반입한 쇠고기라는 정보도 있는 것으로 매체는 소개했다.

랴오닝성에선 작년 8월에도 쇠고기 탄저병이 나돌아 최소한 3명의 감염을 확인한 바 있다.

* 탄저병은
탄저병은 탄저균(Bacillus anthraci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염성 감염 질환으로 탄저균이 대부분 피부를 통해 침범하고 드물게 흡입이나 입을 통하여 들어와 호흡기 또는 소화관을 침범하기도 한다.

탄저병은 기본적으로 초식 동물에게서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사람이나 육식 동물(기회숙주)에게 남아 있다가 새로운 숙주에게 들어갈 수 도 있고, 잠복기는 대체로 7일 이내이나, 60일까지 계속되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피부 가려움증, 부스럼 및 수포화를 거쳐 2~6일 이후에는 악성 농포(고름)가 형성되고, 드물게 호흡기나 소화기 감염이 발생한다. 호흡기 감염의 경우 초기에는 감기나 폐렴 같은 호흡기 감염의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소화기 감염은 매우 드물며, 감염 시에는 발열 및 복통이 나타난다.

탄저병의 예방방법은 동물 예방접종을 포함한 동물의 탄저병 관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동물을 다루는 업무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에게 투여할 수 있는 백신이 있지만, 탄저균을 다루는 실험실 종사자를 포함하여 탄저균에 지속적인 노출 위험성이 있는 사람과 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일반적으로 추천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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