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인구가 3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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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성도일보(星島日報)> |
홍콩정부 통계처는 30년 후 홍콩 인구는 140만 명이 증가한 847만 명에 달하고 남녀비율 불균형과 고령화 문제도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추산했다.
통계처는 최신 자료를 통해 01년 홍콩에 거주하는 인구는 지난해의 707만 명에서 847만 명으로 증가하고 남성의 평균 수명은 80.5세에서 84.4세로 여성은 86.7세에서 90.8세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발표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현재 총인구의 13%에서 30년 후에는 30%로 크게 증가하는 반면 15세 이하 인구는 2%에서 9%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노령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20년 동안 인구 노령화 속도가 지속적으로 빨라지면서 연령 중위수 역시 상승해 지난해 41.7세에서 2041년에는 49.9세로 높아지게 된다.
남녀 성비 불균형 문제 역시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여성 1000명당 남성 비율은 876명이었으나 30년 후에는 여성 1000명당 남성은 712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통계처는 One-way Permit(單程證)을 소지하고 홍콩으로 건너와 거주하는 중국 본토 여성의 증가가 이러한 여초 현상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생산가능연령층 인구가 부양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나타내는 부양비의 경우 성인 1000명당 333명의 유아와 노인에서 성인 1000명당 6명으로 배로 급증하게 된다.
지난해 홍콩여성 1000명당 출산 신생아 수는 1204명이었으며 2041년에는 여성 1000명당 1151명으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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