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물가 연동 채권(iBond)가 지난 5일부터 공개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기간은 다음주 13일까지다.
홍콩 신분증을 가진 사람은 21개 은행, 증권사를 통해 iBond를 매수할 수 있다. 입장비는 1만 홍콩달러다.
iBond는 6개월마다 1차례 이자가 지급되고 이율은 과거 6개월동안의 물가 상승률에 연동된다.
홍콩정부는 올해 물가상승이 3.5%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350홍콩달러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만약 디플레이션이 와도 iBond는 최소 이자율 1%를 보장하기 때문에 크게 손해 입을 염려가 없다.
은행과 증권업계는 각종 할인혜택과 행사를 통해 고객을 모으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 판매에 대한 반응이 1차 판매 때보다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식 판매 첫날 판매액은 6.5억 홍콩달러, 구매자는 7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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