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0호, 1월13일]
지난 4일 밤, 상수이 기차역에 대륙에서 여행 온 모자(母子)가 플랫폼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110호, 1월13일]
지난 4일 밤, 상수이 기차역에 대륙에서 여행 온 모자(母子)가 플랫폼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들은 어머니가 실족하여 철도로 떨어지자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뒤따라 뛰어내려 곧바로 달려오는 열차에 치여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아들은 다리에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어머니 이씨(47세)는 지난해부터 자주 홍콩에 와서 쇼핑을 해왔는데, 지난 12월 30일에도 아들(23세)과 함께 홍콩에 들어와 쇼핑을 했다.
4일 밤 11시, 이씨 모자는 상수 기차역에 도착해 심천으로 들어가기 위해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렸다. 그러나 이씨는 상수이역에서는 처음으로 기차를 타보는 것이라 불안한 마음에 플랫폼을 확인하려고 철도 가까이 서서 표시판을 확인하려 하다가 발이 미끄러지면서 철도로 떨어졌다. 이를 목격한 아들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철도로 뛰어내렸으나 역 안으로 들어오는 기차에 치여 어머니는 숨지고 아들은 플랫폼과 열차사이에 다리가 끼여서 심한 부상을 입었다.
이씨의 매부는, "대륙과 홍콩을 왕래할 때 직통 버스나 고향으로 가는 직통 기차를 이용했으나, 이번에는 선전에 머물기 위해 처음으로 상수이역을 이용한 것인데, 환경이 익숙하지 않아 이런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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