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0호, 1월13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0일 홍콩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농민들과 관련해 "농민들이 홍콩 총영사관을..
[제110호, 1월13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0일 홍콩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농민들과 관련해 "농민들이 홍콩 총영사관을 통해 정부에 재판중인 농민들의 변호사비와 생활비, 면회비 등 지원을 요청했다"며 "이는 적절하지 않은 요청이라서 불가 하다는 견해를 전했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김 처장은 "단식 농성중인 농민들이 귀국 보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외 재판이 기 때문에 정부가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귀국 후 재판을 회피하면 정부 신뢰도 타격받을 수 있다"며 회의 내용을 전했다.
또 반 장관은 홍콩에서 재판중인 우리 농민들의 단식과 민노총의 시위대 파견 방침에 대해 "추후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치하며 외교업무와 영사업무는 성실 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직접 병원에 들러본 결과 전ㆍ의경도 팔과 다 리가 부러지고 눈이 찔리는 등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농민의 생존권도 중요하지만 전ㆍ의경의 공무집행과 안전도 중요한 만큼 올해는 평화적 집회ㆍ시위 문화 정착의 해로 삼아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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