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무력 탄압을 해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1989년 톄안문(천안문)사건이 오는 6월 4일로 23년을 맞이해 홍콩에서 27일 민주화 단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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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성도일보(星島日報) |
중국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무력 탄압을 해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1989년 톄안문(천안문)사건이 오는 6월 4일로 23년을 맞이해 홍콩에서 27일 민주화 단체가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는 약 2100명으로 “사건을 잊지 말자”며 시가지에서 행진을 벌였다.
이날 시위는 홍콩시민애국민주운동지원 연합회가 매년 개최해 왔으며 참가자는 중국 정부에게 당시 민주화 운동을 정당하게 평가하도록 요청하며 “민중으로 정치를 돌려 달라”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도심지에서 홍콩 정부 청사까지 약 2 시간 동안 행진했다고 일본의 지지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한편, 홍콩의 젊은 세대에게 톈안문 사건이 어떻게 전달되는 문제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위에 참가한 중학교의 한 3학년 남학생 (14)는 “홍콩 내 학교에서도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신문을 읽고서 공부했다. 민주화를 제대로 일으키고, 일당 독재를 영원히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중국 정부에 호소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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