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상공회(회장 신홍우)가 지난 22일 저녁 상환의 한 중식당에서 회원 30여 명과 김구환 한인회장 당선자, 총영사관의 박재영 상무관 등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신홍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다사다난했던 작년 한 해 총영사관, 한인회, 코트라 및 여러 회원들의 협조가 큰 힘이 되었다"며 "2012년에도 상공회의 발전을 위해 선배들의 사업을 계승하고, 창업지원센터 건립 등 주력 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회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옥현 총영사를 대신해 참석한 박재영 상무관은 축사를 통해 "2012년에도 신홍우 회장을 중심으로 모든 회원사들이 힘과 마음을 모아 상공회가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총영사관도 상공회 추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한인상공회의 2011년 업무보고와 결산보고가 진행됐다.
결산보고를 맡은 오창수 재무이사는 "작년 한해 예상보다 8% 정도의 초과 이익을 달성하며 목표로 했던 5만 5천불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특히 ATV 광고를 통한 수익이 초과 이익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갑수 감사는 이어진 감사보고에서 "2011년엔 상공회 회원사의 수가 소폭 증가하였다"며 "한인 상공회의 위상을 위해서 보다 많은 회원사 확보를 위해 기존 회원들의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감사는 또한 "광고 수입 부분 부분에서 26만 5천 달러의 수익과 30만 4천 달러 지출을 통해 결과적으로 3만 9천 달러의 적자가 났다""며 "향후 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 강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12년 사업계획 발표를 맡은 윤봉희 사무총장은 한인상공회 주력사업인 ATV 방송사업 홍보 강화 및 광고 극대화, 상공강좌 수시 진행, 상공회 소식지 내용 강화 등 금년 한인상공회 추진 사업계획을 밝혔다.
또한 2012년 예산안 발표 순서에서는 수익과 지출 부분에서 각각 8%와 7.9% 정도 늘어나 2011년과 비슷한 수준의 6만 달러 정도의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회원들의 동의를 받았다.
한편 기타 토의사항 순서에서는 상공회관 건립기금 동판 제작 준비과정과 한인상공회 임원변동 상황과 임원회의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후 진행된 만찬자리에서는 김구환 홍콩한인회장 당선자가 '승승장구 일취월장'이란 구호로 건배제의를 하며 한인상공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취재 : 박광규 위클리홍콩 인턴기자 (heffy_end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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