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8호, 12월23일]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14일 한국과 중국이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를 이유로 공식 ..
[제108호, 12월23일]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14일 한국과 중국이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를 이유로 공식 회담을 거부한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동아시아 정상회의 폐막 후 콸라룸푸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화에 대한 기원과 전몰자 추모 등을 마음의 문제, 정신의 자유다. 참배를 비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일본 국내에서 행했던 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아시아 각국의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명백히 한-중을 비난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어 "나는 원래 우호론자이다. 한 두개의 의견 대립이 있다해도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으나 불쾌감을 떨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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