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8호, 12월23일]
중국의 내년도 경기 전망과 관련,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
[제108호, 12월23일]
중국의 내년도 경기 전망과 관련,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지적했다.
NDRC는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중국 경제는 당국의 긴축 정책의 효과가 뚜렷해지면서 성장률이 감소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국내 총 생산(GDP) 성장률은 올해의 9.5% 내외보다 감소한 8.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9월 이후의 각종 물가 성장률과 화폐 공급량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내년에는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NDRC는 내년도가 국가개발 프로젝트인 '11차 5개년 개발계획'(11.5계획)이 시작되는 해라는 점에서, 경제 발전을 유지하면서 디플레이션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긴축을 유지하되 적절한 수준에서 투자를 유지해야 하며,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감안해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소비 진작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트라 중국 지역 본부 관계자는 13일, "중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라면서 "다만 디플레이션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는 만큼 중국 당국의 효율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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