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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사무실 임대료, 뉴욕보다 비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2-09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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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0호, 2월10일
지난해 중국 베이징 사무실 임대료가 미국 뉴욕보다 비쌌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에 다르면 지난해 베이징 사무실 연간 임대료는 1㎡당 1404달러로 전년 대비 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0년 15위를 차지했던 베이징은 지난해 미국 뉴욕과 호주 시드니, 프랑스 파리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사무실 임대료가 비싼 도시가 됐다.

글렌 루프라노 C&W 회장은 "새로운 오피스 빌딩 공급이 적은 상황에서 경제 성장이 지속된 것이 임대료 상승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사무실 임대료가 비싼 도시는 홍콩으로 1㎡당 연간 임대료가 2635달러에 달했다.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는 1㎡당 연간 임대료가 2581달러로 홍콩의 뒤를 이었다. 2010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일본 도쿄는 지난해 1㎡당 연간 임대료 2128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1㎡당 연간 임대료 1598달러로 나타난 러시아 모스크바였다. 모스크바는 연간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이 41%를 기록해 유럽 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 추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 뉴욕의 경우 지난해 1㎡당 연간 사무실 임대료가 1296달러로 나타났다.

C&W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평균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은 3%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8%의 상승률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상승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로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사무실 임대료 상승 추세가 완화될 전망이다. 홍콩의 경우 유럽계를 중심으로 주요 금융 회사들이 아시아 지역 본사를 이전하거나 축소하면서 올해 사무실 임대료가 지난해에 비해 10~15% 가량 하락할 전망이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임대료 상승 추세가 지속되지만 상승폭은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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