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7호, 12월16일]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개막을 이틀 앞둔 11일 홍콩에서 각국의 비정부기구(NGO) 회원등 약 40..
[제107호, 12월16일]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개막을 이틀 앞둔 11일 홍콩에서 각국의 비정부기구(NGO) 회원등 약 4000명이 가두시위를 벌였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날 홍콩섬 중심가를 행진하면서 '농업자유화 반대'와 '미국 주도의 세계화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시위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되는 WTO 각료회의 기간동안 예정된 120차례 이상의 항의 이벤트의 시발점으로서 주목됐다.
시위대가 폭도화할 것을 우려해 연도의 상점이 대거 철시하면서 별다른 혼란은 없었다.
하지만 홍콩 당국은 회의장인 컨벤션센터 주변의 교통을 통제하는 한편 시가지와 지하철 차량 등의 순찰을 강화하는 등 만약의 테러와 불상사 발생에 대비, 삼엄한 경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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