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와 연간 120톤 기타 농산물 30톤 수입 계약

▲ 조병돈(가운데) 이천시장과 박병건(왼쪽) 율면농협 조합장, 양시훈 KH 푸드 컴퍼니 대표가 홍콩수출 계약 체결 및 기념식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HK FOOD 양시훈 대표가 경기 이천시와 수입 계약을 맺고 이천시 대표 브랜드인 '임금님표 이천쌀'을 11일부터 홍콩 시장에 전격 선보이게 된다.

양시훈 대표는 이천쌀 120톤과 기타 농산물 30톤을 이천시로부터 공급받아 홍콩 '시티슈퍼를 비롯한 고급형 슈퍼마켓'에 납품·판매하게 된다.

이천시는 지난 4일 제13회 이천쌀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설봉공원 행사장에서 KH FOOD 양시훈 대표와 홍콩한인여성회 김혜경 부회장, 이천시 조병돈 시장, 이천시의회 김인영 의장, 율면농협 박병건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 수출 계약 체결과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양시훈 대표는 축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농산물을 홍콩 시장에 알리고 싶은 꿈이 이루어져 기쁘다"며 "유명 홍콩 특매장을 통해 이천의 대표 브랜드 임금님표 이천쌀을 홍콩에 선보이게 됐는데 그 옛날 임금님께 진상하던 정성된 마음으로 이천쌀과 우리 농산물을 세상에 널리 홍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병돈 시장은 "러시아를 거쳐 캐나다로, 인도네시아를 거쳐 홍콩으로 대한민국 이천쌀이 세계로 진출하게 됐는데, 이천의 대표적인 쌀축제가 이뤄지는 이 기간에 홍콩 수출계약이 이루어지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 일뿐 아니라 이천쌀을 통해 이천을 홍콩에 널리 알리게 되는 기쁜 날"이라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이천쌀이 국제도시 홍콩은 물론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8개월 전부터 한국의 쌀 수입을 위해 준비해온 KH FOOD은 지난 6월과 8월에 이천으로부터 쌀을 공급받아 교민사회와 현지 특매장에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KH FOOD은 이번에 체결한 수입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연간 120t의 이천쌀을 매년 수입하게 됐다. KH FOOD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2㎏상품 포장은 PE재질의 지퍼백으로 포장해 홍콩시장에 유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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