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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콕서 또다시 '염산 비'… 6명 부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10-20 17:05:14
  • 수정 2011-10-20 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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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5호, 10월21일
▲ 몽콕에서 또다시 염산에 맞아 행인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출처 : 문회보(文匯報) >
▲ 몽콕에서 또다시 염산에 맞아 행인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출처 : 문회보(文匯報)>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불특정 대중을 대상으로 한 염산 투척으로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던 몽콕에서 또다시 하늘에서 떨어진 염산으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했다.

성도일보(星島日報)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주말 오후 또다시 하늘에서 염산이 떨어져 이에 놀란 행인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에는 2명의 중국 본토 여성 관광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100명이 넘는 무장 경찰을 급파에 현장을 봉쇄하고 인근 건물에 대한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조사 결과 사고 현장의 한 건물 하수관에서 분출된 배수관 세척액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건물의 소유주인 한 남성을 체포했다.

갑작스런 '염산 비'를 맞고 화상을 입은 부상자들은 현장에서 구급요원들의 응급조치를 받은 후 병원으
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의하면 문제의 '염산 비'가 흩뿌려진 건물은 불법 개조한 '쪽방' 건물로 수도관과 하수관이 마구잡이로 설치돼 6개월 동안 주택관리부서인 옥우서(屋宇署, Building Department)로부터 상하수관을 원래대로 복구하라는 수리 명령을 2차례 받았으며 무자격 수리업체의 부실 공사로 배수관 세척용 염산이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 건물 소유주를 고공 낙하물로 타인을 상해한 혐의로 체포했다.

관련법에 따르면 고의 또는 부주의로 높은 곳에서 물건 등을 떨어뜨릴 경우 최고 벌금 1만홍콩달러와 6개월형에 처해지며 이로 인해 타인이 사망 또는 부상당하게 하면 최고 종신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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