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칠순 택시기사 업무 중 돌연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2-24 18:48:23
  • 수정 2011-02-24 18:48:32
기사수정
  • 제354호, 2월25일
8개월 동안 5명… 택시공회 정부 대책 촉구

만성 질환을 앓아오던 70세의 택시기사가 업무 시간 중 뇌졸중으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라우 씨는 사망 당일 자신의 택시를 길가에 급정거한 뒤 바로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라우 씨는 지난 8개월 동안 업무 도중 갑작스런 증세로 사망한 5번 째 택시기사로 택시공회는 적지 않은 고령 기사들의 건강이 좋지 않다며 당국이 전문 직업 운전기사의 무료 건강검진 제도를 개선해 더 이상 택시 기사들이 업무 중 돌연사하는 참극이 벌어지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홍콩 운수서는 매년 1회 전문 직업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무료 신체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제도가 허술해 겨우 수백만 참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운수서는 무료신체검사를 위해 이동차량 서비스 등의 시설을 통해 운전기사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건강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업무 중 뇌졸중으로 사망한 택시기사 라우 씨는 1941년 생으로 올해 70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수서 규정에 따르면 만 70세 이상의 고령 전문 직업 운전기사 (현재 약 8000명)은 정기적으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며 신체검사를 합격한 후에 운전면허를 연장 받게 된다. 운전면허 연장은 1년~3년으로 제한해 운전기사의 건강 문제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평소 지병을 앓아오던 라우 씨는 신체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