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광저우 등 중국 주장(珠江)삼각주 일대로 이주했던 홍콩인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속속 홍콩으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홍콩일간지 문회보(文匯報)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위안화 절상에다 고물가 부담까지 이어지면서 대륙의 비싼 생활비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홍콩으로 회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물가가 너무 비싸 8년 전 홍콩에서 선전으로 건너왔다는 리(李)모 씨는 다시 홍콩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8년 전만 해도 100홍콩달러를 환전하면 116위안을 손에 쥐었지만 지금은 85위안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여기가 중국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일부 생필품의 경우 홍콩보다 오히려 더 비싸졌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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