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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첫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2-08 12:46:16
  • 수정 2011-02-10 12: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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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1호, 2월2일
▲ 독감 증세로 정부병원에 입원한 27세의 여성 환자가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수 시간 만에 사망했으며 검사 결과 신종플루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 독감 증세로 정부병원에 입원한 27세의 여성 환자가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수 시간 만에 사망했으며 검사 결과 신종플루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겨울철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올 겨울 들어 첫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만성질환 병력이 없는 27세의 여성 환자로 지난 20일 독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뒤 25일 발열과 호흡 곤란으로 청콴오(將軍澳)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며 내과 병동에 입원했으나 당일 병세가 악화돼 집중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병원 측은 사망한 환자에게 타미플루와 항생제를 처방했지만 병세가 호전되지 않았고 호흡이 약해지면서 입원 당일 저녁 사망했으며 검사 결과 신종플루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로윙록(勞永樂) 전염병 전문의는 사망자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채 몇 시간이 걸리지 않은 채 '갑자기' 사망했다며 이는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심각한 감염을 일으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유행성 독감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좀 더 높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로윙록 전문의는 홍콩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년 유행성 독감 사망자가 1000명에 달하기 때문에 올겨울 독감 유행이 절정기에 접근하면서 독감 사망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유행성 독감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위생방호센터에 14개 학교와 1개 요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접수되는 등 각급 학교의 독감 예방 조치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한편 어농자연호리서(漁農自然護理署)는 지난 24일 란타우섬(大嶼山南環路) 홍콩국제공항 부근 지역(南環路)에서 죽은 채 발견된 붉은부리갈매기에 대한 H5 조류독감 바이러스 초기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확실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보다 자세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붉은부리갈매기의 사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3㎞ 이내에는 양계농장이 없으므로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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