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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지진 경고 속 中 전역서 지진 빈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1-20 13:05:43
  • 수정 2011-01-20 13: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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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9호, 1월21일
중국의 지진 전문가가 머지않은 장래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새해 들어 중국 전역에서 지진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루에만 헤이룽장(黑龍江)과 신장(新疆), 산시(山西), 쓰촨(四川) 등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15일 오전 8시 43분께 중국 동북지역인 헤이룽장성 헤이허(黑河)시 우다롄츠(五大連池)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헤이허시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강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이곳에서 수백㎞ 떨어진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대인 훈춘(琿春)에서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부 산시성 허진(河津)시와 완룽(萬榮)현 경계지역, 서부의 신장 위구르자치구 쿠처(庫車)현에서도 15일 낮 12시 2분과 오후 1시 13분에 각각 규모 3.7과 3.3의 지진이 일어났고 이어 이날 오후 9시 22분께는 쓰촨(四川)성 원촨(汶川)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4일에는 남부 윈난(雲南)성 잉장(盈江)현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1일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하루 사이 5차례의 지진이 발생, 가옥 6천531채가 파손되고 9만7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12일에는 상하이 북동쪽 295㎞ 해역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 상하이는 물론 전남과 제주 등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감지됐다.

상하이와 인접한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 젠후(建湖)현에서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 동안 31차례에 걸쳐 규모 3.5 이하의 지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새해 들어 중국 전역에서 지진 발생이 빈발하는 가운데 중국지진네트워크 전 수석 예보관 쑨스홍(孫士鋐)은 지난 14일 "중국의 지진 활동이 정상적이지 않다"며 머지않은 장래에 지난해 4월 칭하이(靑海) 위수(玉樹)현에서 발생한 지진과 맞먹는 규모 7.0가량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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