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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 57% 아시안게임 유치 신청 반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1-14 09:30:22
  • 수정 2011-01-14 09: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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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8호, 1월14일
 홍콩대학 민의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57%의 응답자가 홍콩정부가 추진 중인 2023년 아시안게임 유치 신청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0%에 불과했다.

홍콩대학은 3041명의 홍콩시민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를 벌인 결과 2023년 아시안게임 유치 신청에 반대 또는 매우 반대라고 답한 응답자가 57%라고 밝혔다.

홍콩정부는 지난해 2023년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관계 당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대회 개최 비용에 60억홍콩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개최비용을 홍콩정부가 모두 부담하는 것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도날드 창 행정장관이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도날드 창 행정장관은 아시안게임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민생사업 관련 비용을 늘릴 계획이고 민생 예산을 삭감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입법회 의원들에게 홍콩 전체의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홍콩의 아시안게임 개최 신청 여부는 입법회 재무위원회의 표결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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