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사회는 결혼 적령기 여성의 숫자가 남성을 훨씬 웃돈다.
홍콩의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2%가 이성을 뒷걸음질 치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고학력, 고수입, 고직위 즉 '삼고(三高)'를 꼽았다.
반면 응답자 중 60%는 자신이 결혼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상대 남성의 조건이 자신의 이상에 맞지 않으면 차라리 싱글로 지내는 편이 낫고 함부로 연애를 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홍콩 뱁티스트대학은 18~40세 미혼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80%의 응답자가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부분이라고 여기지만 실제 결혼은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성을 끌어당기는 홍콩 여성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는 성격, 외모, 가치관의 순으로 답했다.
또한 현재 특별한 이성교제 상대가 없다고 밝힌 26세 이상 응답자 중 90%가 연애 경험이 있으며 연애 상대가 평균 3.5명인 것으로 나타나 전체 평균인 3명보다 많았다. 그러나 이들 중 16%는 사랑에 대한 믿음이 없어 쉽게 연애에 빠지기 어렵다고 밝혀 이들 미혼여성들이 싱글인 원인 중 가장 두 번째로 큰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랑을 불신한다고 답한 26세 이상 여성은 3.%에 불과해 26세 이하 여성과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