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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상하이 저가항공 229홍콩달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9-24 09:52:25
  • 수정 2010-09-29 11: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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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4호, 9월24일
매일 1회 왕복 운항… 우대기간은 미정

 홍콩 항공 시장에도 저가항공의 공세가 거세다. 2005년에 설립된 중국 최초 저가항공사인 '춘추항공(春秋航空)'은 9월 말 홍콩-상하이 신규 노선을 취항한다.

춘추항공은 홍콩-상하이 노선 취항 홍보를 위해 우대기간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199위안(약 229홍콩달러)의 초저가에 항공권을 판매하는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춘추항공이 제공하는 우대가격은 정상가격의 10분의 1 정도 수준으로 매일 1회 왕복 운항이 잠정 결정된 상태다. 매회 탑승 가능 인원은 180명이다.

홍콩 민항처(民航處) 대변인은 춘추항공이 이미 운항허가증을 획득해 매일 1회 상하이 푸동(浦東)-홍콩의 정기 운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춘추항공은 중국 최초 민영항공사로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중국 내 유일의 저가항공사로 홍보하고 있으며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춘추항공은 2005년 첫 운항을 시작해 상하이-광저우(廣州), 상하이-선전(深圳), 상하이-충칭(重慶) 노선 등 중국 국내선 5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하이 푸동과 일본 이라바키공항을 운항하는 국제노선에도 취항했으며 한국 인천공항 취항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저가항공의 초저가 할인 요금과 관련하여 람콩웨(林光宇) 前민항처장은 199위안의 항공권 가격은 광고를 위한 단기 이벤트로 제일 중요한 점은 '안전'이라며 정부는 항공편의 유지보수, 조종사의 자질 등을 엄격히 관리 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홍콩-상하이 푸동 노선은 매일 약 30편의 정기편이 운항 중이다. 시장의 포화 상태 문제에 대해 람 前처장은 새로운 항공 노선의 고객과 현재 항공사의 고객은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타 항공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상하이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주요 항공사는 드래곤에어, 동방항공, 상하이항공 등으로 홍콩-상하이 푸동 항공권 가격은 약 2000홍콩달러 수준이다.

한편 마카오의 저가항공사인 비바 마카오(Viva Macau)는 올해 3월 항공유 공급업체에 170만달러(19억2천만원) 상당의 유류대를 지급하지 못해 기름 공급이 중단되고 항공편들이 취소되면서 수백명의 승객들이 고립되는 문제가 발생하자 마카오 민항국으로부터 면허 취소 처분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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