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에 출품된 영화 '적인걸지통천제국(狄仁杰之通天帝國-디런제 통톈디궈)(이하 '적인걸')'의 홍보행사가 7일 베니스에서 열렸다.
이 영화에서 리빙빙(李冰冰)은 우저톈(武則天)의 곁을 지키는 징얼(靜兒)역을 맡아 누드촬영시 대역을 마다하고 직접 소화해 내 관심을 집중시켰다.
전신 누드차림으로 카메라를 등진채 디런제 옆에 앉아있는 신에서 리빙빙은 "감독님이 그동안 레드카펫에서 그렇게나 많이 등을 드러냈는데 뭐가 두렵느냐며 용기를 주셔서 대역없이 촬영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리빙빙의 누드신 촬영에 적지 않은 에피소드도 소개됐다. 리빙빙은 노출 연기에 앞서 '보호 대책'을 충분히 했는데, 예를 들면 촬영장 스텝을 최소로 하고, 테이프로 가슴 앞을 가리기도 했다. 디런제 역을 맡았던 홍콩배우 유덕화도 테이프로 가슴을 가린 그녀 모습을 보고 황당한 얼굴로 '이게 뭐야?'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녀는 3일 동안 테이프를 가슴에 붙여놔서 두드러기가 생겼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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