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후 새로운 경제질서 등장”
“이제는 중국 내수시장으로 눈 돌려야 할 때”
주홍콩총영사관(총영사 전옥현·사진)은 14일 센트러 만다린오리엔탈 호텔에서 '중국 내수시장 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
홍콩에서 처음 열린 중국 내수시장 진출 관련 세미나는 한국 지·상사, 홍콩한인상공인, 언론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전옥현 총영사는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개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총영사관이 이번 세미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히고 "중계 무역항으로 강력한 서비스 산업을 가지고 있는 홍콩과, 최첨단의 기술과 제조업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경제는 상호 보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의 경제 협력은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총영사는 이어 "이번 프레젠테이션 및 토론을 통해 한국 기업들은 중국의 내수시장을 연구하고, 연사들은 한국 기업의 전략적 통찰력과 함께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무역발전국의 Deputy Chief Economist, Pansy Yau와 홍콩이공대학 공공정책연구소 Thomas Chan 소장이 연사로 나서 '홍콩 내수시장 진출 전략과 홍콩의 기회'와 '최근 주강삼각주 경제권 동향과 한국기업에 대한 시사점'이라는 주제발표로 진행되었다.
연사들은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과 규모, 트랜드의 변화 등에 대한 실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아시아의 금융허브이자 '중국 관문'인 홍콩을 활용해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라"고 조언했다.
연사들은 또 "홍콩이 중국과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맺고 있으며, 광둥성간 경제통합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2015년이면 마카오 및 광둥성의 주하이를 연결하는 대교가 건설되고, 홍콩과 광저우를 잇는 고속철도도 비슷한 시기에 완공되면 홍콩과 광둥성의 경제통합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면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홍콩을 적극 활용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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