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목사“지역사회를 섬기는 선교”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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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교회 김훈 담임목사 |
홍콩제일교회(담임목사 김훈)의 창립 19주년 기념 및 새성전 입당 감사예배가 5일 오후 2시 침사초이 동부 새 교회당에서 열렸다.
김진만 홍콩한인회장과 동신교회 김성준 목사, 온사랑교회(교회협회장) 양운섭 목사, 홍콩엘림교회 조윤태 목사, 홍콩순복음교회 윤석호 목사, 정원교회 김영만 목사 및 지역 기독교인 등 150여명은 제일교회 창립 19주년과 새성전 입당을 감사하면서 초대 교회가 지녔던 순수한 열정과 성령 충만했던 공동체 정신으로 홍콩 지역사회 선교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김훈 담임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감사 예배에서 김성준 목사는 "<크게 소문난 교회>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데살로니카 초대 교회처럼 제일교회가 모든 교회의 본이 되고, 아름다운 소문이 주님의 귀에 영광이되고 기쁨이 되는 교회, 사람들에게는 한 번 가보고 싶고, 잊지 못하는 소문난 교회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또 "데살로니카 교회가 크게 소문난 교회가 된 데는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 '그리스도 소망의 인내'라는 3가지 이유가 있는 만큼 제일교회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님 말씀에 순종하여 사명을 감당하면 주님이 반드시 이뤄 주실 것"이라면서 "제일교회가 소망의 인내가 넘치는 교회, 온 세상에 크게 소문난 교회,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라"고 말했다.
김훈 목사는 위클리홍콩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상보다 일찍 교회를 옮기게 되는 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교회이전추진위원장을 맡은 이용일 장로와 함께 지혜를 모아 일을 추진해온 성도들의 헌신에 감사드리고, 접근성이 좋고 아름다운 새 성전으로 옮겨온 후 신도들의 표정과 행동에서 기쁨을 읽을 수 있어 무엇보다 좋다"고 말했다.
제일교회의 비전에 대해 김 목사는 "제일교회는 홍콩의 개신교 교회 중 중국선교를 가장 많이 해왔지만 이제는 목회 방향을 바꾸어 지역사회를 섬기는 선교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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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창립19주년과 새성전 입당을 감사하며 찬양하고 있는 제일교회 호산나 성가대 |
그는 "홍콩에 있는 한인들이나 단체, 교회 등이 의외로 현지사회와 소통 많지 않다"면서 "교회가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제일교회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약자들을 섬기고, 홍콩한인사회를 위해서는 미술, 언어 교실 등을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홍콩제일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홍콩한인들에게 문화와 정서적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1991년 9월 창립된 홍콩제일교회는 홍콩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구원과 전 세계를 향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 오고 있는 교회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강동노회에 소속되어 있다.
한편, 제일교회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 대한예수교장로회 증경총회장 김영태 목사를 초빙해 창립19주년 및 입당기념 부흥성회를 연다. 관심 있는 분들은 제일교회로 연락하면 된다.
(전화 : 2735-3357 / 홈페이지 :
www.hkche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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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전 입당예배를 마친 후 김훈 목사가 참석한 지역 교회 목사. 기독교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용일 장로, 최영우 장로, 김성준 목사, 김훈 목사, 양운섭 목사, 윤석호 목사, 김영만 목사, 김진만 한인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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